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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한국근현대사 > 일제치하/항일시대
[큰글자책] 일제강점기 사회와 문화 : 식민지 조선의 삶과 근대
저자 | 이준식 지음, 역사문제연구소 기획
출판사 | 역사비평사
출판일 | 2022. 08.15 판매가 | 25,000 원 | 할인가 22,500 원
ISBN | 9788976965738 페이지 | 308
판형 | 188*257*17 무게 | 585

   


“신고산이우르르화물차떠나는소리에구고산큰애기단봇짐만싸누나”
근대화의 환상과 기만을 깨고 ‘식민지’ 근대의 비틀린 모습을 직시하라

위 가사는 유명한 [신고산 타령]의 일부다. 일제강점기, 전통도시 고산을 빗겨 철도역이 들어선 ‘신고산’은 식민지 근대와 자본주의 도입의 한 상징이다. 그러나 근대 자본주의를 한반도 전역에 퍼뜨린 “우르르 화물차 떠나는 소리”는 조선의 백성에게 그저 “단봇짐” 싸서 고향에서 쫓겨나 도시의 변방에 토막을 치고 더 처절한 빈곤과 싸워야 한다는 고난의 신호일 뿐이었다. 철도가 놓이고 공장이 들어서는 급속한 자본주의화를 ‘근대화’와 ‘경제성장’으로 봐야 한다는 이들이 있다. 정체된 조선 사회를 일제가 ‘근대화’시켜주었기 때문에 이후의 경제발전이 가능했다는 뉴라이트적 인식의 표현이다. 그러나 근대사회란 무엇보다 모든 개인의 자유와 권리, 더 많은 사람의 평등을 최대한 보장하는 사회를 뜻한다. 일제강점기 동안 이 땅에서는 일본제국의 존립, 식민지 지배권력의 유지가 개인의 자유와 권리, 우리 민족의 생존보다 우선되었다. 일제가 만든 각종 법과 제도는 그 근대적 외피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으로 식민지 민중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도구였다. 이 책의 저자 이준식은 식민지 근대에 대해 ‘근대’에 방점을 찍어 인식하는 일련의 흐름을 경계하면서 ‘식민지’에 방점을 찍어 조선의 일그러진 근대의 모습을 직시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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