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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벚꽃이 지더라도
저자 | 모리사와 아키오 (지은이), 이수미 (옮긴이)
출판사 | 문예춘추사
출판일 | 2026. 06.10 판매가 | 16,800 원 | 할인가 15,120 원
ISBN | 9788976048035 페이지 | 356쪽
판형 | 128*188*18 무게 | 356

   


주인공 타다히코는 취미 낚시를 통해 구와바타라는 작은 마을과 인연을 맺게 된다. 건설회사에 다니던 그는 자신의 회사가 자신이 사랑하는 그 작은 마을을 개발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곳에서 일어난 사고를 목격하고는 목소리를 잃는다. 그리고 이는 곧 가족 전체의 위기로 이어진다.

『벚꽃이 지더라도』은 완벽하지 않은 가족의 이야기다. 타다히코의 실어증으로 시작된 가족의 위기는 소통 단절과 함께 각자가 안고 있는 상처를 드러낸다. 가족들은 서로 사랑하지만 그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을 잃어버린다. 타다히코는 죄책감에 사로잡혀 구와바타 마을에 집착하고, 아내 아사미는 생계를 위해 분투하며, 딸 리나는 반복되는 관계 패턴 속에서 자신만의 위안을 찾으려 한다. 각자의 방식으로 상처를 감추고 치유하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서로에게 더 큰 상처를 안긴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진실이 드러나면서 이들은 서로를 새롭게 이해하게 된다. 시간 속에서 성숙해가는 가족 서사를 다룬 이 소설은, 결코 간단치 않은 삶의 속살을 조심스레 드러내며 우리 모두에게 진정한 사랑의 감각을 일깨우게 한다.

“아버지의 행동은 용서할 수 없다. 하지만 아버지를 미워하지는 않아.”
서로 양립할 수 없는 생각도 존재할 수 있고, 그걸 품고 있어도 ‘괜찮다’는 걸 깨달아가는 타다히코의 아들과 그의 가족.

사랑의 짙은 본질에 다가서는 농밀한 서사가 아름다운 이 소설은 누구라도 읽다 보면 가슴에 서서히 차오르는 맑은 사랑과 희망의 씨앗을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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