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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의 역사
저자 | 허승철 편역
출판사 | 문예림
출판일 | 2016. 05.30 판매가 | 15,000 원 | 할인가 13,500 원
ISBN | 9788974828707 페이지 | 226쪽
판형 | 152*224*12mm 무게 | 344g

   


조지아는 코카사스에 위치한 유서 깊은 나라이다. 우리가 코카사스라고 부르는 지역은 면적은 크지 않지만 종교적, 인종적 다양성이 매우 크고, 지나온 역사적 노정 또한 험난했다. 코카사스 3국이라고 불리는 조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은 페르시아, 로마, 아랍, 오스만제국, 러시아 등 강대국들의 끊임없는 침탈을 받아오면서 종교와 문화적, 민족적 전통을 지키려고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 국가들이 겪은 고난과 생존 전략은 강대국 사이에서 국가 발전과 통일을 이루어야 하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

아제르바이잔에는 한국 대사관이 설치된 지 오래되고, 작년 말 조지아에도 분관이 설치되었지만 국내에 이 지역을 소개하는 자료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필자는 2006년-2008년 우크라이나 대사로 일하면서 겸임국으로 조지아와의 외교 업무를 담당했다. 조지아가 겸임국으로 추가된 사실은 우크라이나 대사 임명을 받고서야 알게 되었다. 부임 전 조지아에 대한 공부를 할 틈이 없이 현지에 갔지만, 미국대학의 연구소에서 연구교수를 할 당시 소련에서 벌어지던 민족운동의 발현과 당시 그루지야로 불리던 조지아의 분리독립 운동을 관심 있게 지켜보았고, 버클리 대학원 재학 시 지도교수가 조지아어를 연구 분야로 삼고 있어서 조지아에 대한 관심은 오래전부터 있었다.

제대로 된 지역학 연구는 한 지역의 주도적 국가에 대한 관심에만 함몰되지 말고, 같아 보이는 것 안에 존재하는 다른 것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하고 있었다. 러시아, 소련 제국 안에 200년 이상 포함되어 있었던 남코카사스 지역을 자칫 소련 시대의 연장적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은 탈피하여야 하고, 이 지역의 고유한 역사와 종교, 정치, 문화에 초점을 맞춘 내재적 접근법이 이 지역을 연구하는데 중요하다고 본다. 25년 전 소련이 해체되어 15개 공화국이 새로 독립하고, 우리가 이들 국가들과 외교관계를 맺은 지도 20여년 이상이 흘렀지만, 국내에는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일부 국가를 제외한 지역에 대한 연구가 축적되지 않고, 이 지역의 전문가가 제대로 양성되지 않은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었다. 이 책이 조지아와 남코카사스 지역에 대한 학생들과 일반 독자들의 관심을 높이는데 일조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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