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회원가입
   Home    |    신간도서    |    분야별베스트    |    국내도서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학 일반
폭군
저자 | 스티븐 그린블랫 (지은이), 김한영 (옮긴이)
출판사 | 까치
출판일 | 2025. 12.05 판매가 | 18,000 원 | 할인가 16,200 원
ISBN | 9788972918868 페이지 | 256쪽
판형 | 135*210*13 무게 | 333

   


오늘날 가장 중요한 셰익스피어 연구자이자 퓰리처 상에 빛나는 스티븐 그린블랫이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통해서 폭군의 정체를 해부하다

역사상 동서를 막론하고 수많은 폭군들이 군림해왔다. 사람들은 폭군이 사라질 때마다 역사에 기록하고 후대에 남겨 다시는 폭군이 권력을 잡지 못하도록 경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1세기 오늘날까지 폭군은 사라지지 않고 끊임없이 등장한다. 심지어 민주적인 과정을 거쳤음에도 결과적으로는 폭군이 된 인물도 많다. 왜 우리는 폭정을 완전히 밀어내지 못하는가? 끔찍한 통치자는 어떻게 등장하여 어떻게 권력을 거머쥐는가? 그리고 우리는 왜 폭군에게 이끌리는가?
16세기에 같은 질문으로 고심하던 극작가가 있었다. 500년을 넘어 오늘날까지 전 세계적으로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영문학의 절반은 그에게 빚을 지고 있다고 평가받는 위대한 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이다. 이 시대 최고의 셰익스피어 전문가인 스티븐 그린블랫은 셰익스피어의 희곡들을 중심으로, 절대 권력에 대한 군주들의 갈망과 폭정으로 발생하는 사회적인 재난, 그리고 그 속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 희망을 위대한 극작가가 어떻게 그려냈는지 낱낱이 밝힌다.
이 책은 현지에서 제45대 미국 대선 이후 발행되어 마거릿 애트우드, 필립 로스 등 현대 거장 소설가들의 추천과 유수의 언론들의 찬사를 받으며 최고의 논픽션으로 꼽혔다. 그린블랫이 길어낸 셰익스피어의 예리한 통찰은 폭군과 폭정에 대해서 고심하는 우리에게도 깊은 울림을 줄 것이다.

가장 악랄한 인물들에 대한 간결하면서도 유려한 이야기
그린블랫은 문학 연구와 인문학 전체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세계적인 학자로, 문학을 이해하는 새로운 틀을 제시해왔다. 작품이 쓰인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맥락 안에서 문학을 읽고 해석하는 접근 방식인 신역사주의(New Historicism)의 창시자이자 선구자로서 또 셰익스피어 연구의 최고 권위자로서, 그린블랫은 이 책에서 셰익스피어가 왜 우리의 삶에 여전히 유의미한지를 증명한다.
이 책은 셰익스피어가 독재자의 수중에 들어간 사회의 비극으로부터 결코 눈을 돌리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그린블랫에 따르면, 셰익스피어는 맥베스, 리어 왕, 리처드 3세, 코리올라누스 등의 폭군뿐 아니라 폭정이 등장하게 만드는 자들, 즉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음모에 가담하는 정치가와 권력의 꼭두각시, 폭도들을 생생하게 묘사했다. 그러나 동시에 당시보다 수 세기 전 혹은 타국을 배경으로 설정함으로써 자신의 시대를 영리하게 비판하는 노선을 취했다고 그린블랫은 지적한다. 토머스 키드, 크리스토퍼 말로 등 셰익스피어와 동시대에 살던 문학가들은 작품으로 민중을 선동하고 왕권을 비난했다는 이유로 고문을 당하거나 살해당했으나, 셰익스피어는 특유의 우회적인 접근 방식 덕분에 권력과 정치의 원리를 해부한 작품을 통해서 오히려 번영을 누렸다.
그린블랫은 대문호의 시대와 작품의 안팎을 충실히 읽어내며 지금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제시한다. 그리고 셰익스피어가 과거를 그리며 당대를 비판했듯이, 셰익스피어를 통해서 현시대의 폭군들에게 일침을 가한다. 셰익스피어가 그린, 폭군이 지배하는 어지러운 사회를 보며 우리는 자연스레 오늘날의 세계 곳곳을 떠올리게 된다. 셰익스피어를 사랑하고, 과거가 현재를 어떻게 비추는지 관심이 있으며, 무엇보다도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에 진심이라면, 그린블랫의 이 책을 지나치지 못할 것이다.


 

고객센터(도서발송처) : 02-835-6872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10 메트로타워 16층 홈앤서비스 대표이사 최봉길
COPYRIGHT ⓒ HOME&SERVICE CO., LT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