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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 외국에세이 > 나라별 그림책
새로운 사람에게
저자 | 오에 겐자부로 (지은이), 오에 유카리 (그림), 위귀정 (옮긴이)
출판사 | 까치
출판일 | 2025. 05.16 판매가 | 16,800 원 | 할인가 15,120 원
ISBN | 9788972918714 페이지 | 224쪽
판형 | 120*183*17 무게 | 314

   


삶의 깊은 숲에서 울려퍼지는 거장의 목소리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오에 겐자부로가 미래 세대에 전하는 성찰과 희망

문학과 삶에 대한 오에 겐자부로의 원숙한 통찰이 담긴 에세이 『나의 나무 아래서』와 『새로운 사람에게』가 새로운 옷을 입고 다시 독자를 찾아왔다. 오에 겐자부로의 아내인 오에 유카리의 온화한 수채화가 잔잔하게 어우러진 이 두 편의 에세이는 일본을 대표하는 양심적인 지식인 오에 겐자부로가 삶의 후반부에 쓴 자전적인 글로, 다음 세대에게 흔들림 없는 희망과 진심 어린 당부의 메시지를 전한다. 한평생 “삶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질문해온 세계적인 문호답게, 그는 정해진 해답이 아닌 정직한 삶의 체험이 깃든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린아이의 무구하고 예리한 질문에 답하는 그의 글에서는 20세기의 아픔을 지나온 개인과 공동체의 체험,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아들 히카리와 함께한 삶, 배움과 언어의 중요성, 모든 생명의 존엄과 평화에 대한 사유가 잔잔하고 깊이 있게 펼쳐진다. 소박하지만 통찰력 있는 거장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히 인간의 삶의 본질을 반추하게 된다.

『나의 나무 아래서』는 작가의 어린 시절의 기억과 고향의 특별한 장소였던 울창한 숲을 추억하며 자연과 인간, 삶과 배움의 의미를 성찰한다. 자신의 조모로부터 모두에게는 “나의 나무”가 한 그루씩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그는, 숲속 큰 나무 아래에 서서 나이가 든 자신에게 “어떻게 살아왔습니까?”를 질문하려고 기다리고는 했다고 한다. 이 글을 쓸 당시 노인이었던 그는 숲속으로 걸어가 어린 시절의 자신을 만난다면 어떤 대답을 할 수 있을지 스스로에게 물으며, 과거와 현재, 현재와 미래를 연결한다.

『새로운 사람에게』는 『나의 나무 아래서』의 후속편 성격의 에세이로, 그가 현재와 미래의 모든 어른과 아이에게 전하는 따스한 인사이자 단단한 호소이다. 전쟁과 폭력, 차별과 소외의 현대사를 통과해온 그는, 앞으로의 모든 인류가 “새로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한다.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려는 언어의 감각을 체득하고, 자신이 사는 사회는 물론 과거와 미래에 대한 사색을 포기하지 않으며, 적의를 내려놓고 화해를 택하는 용기를 가진 사람. 『나의 나무 아래서』가 지나온 길을 돌아본다면, 『새로운 사람에게』는 앞으로의 세계를 바라본다.

오에 겐자부로는 고통과 모순으로 가득한 세계에서도 인간과 공동체에 대한 믿음을 포기하지 않았다. 인간의 삶과 문학, 세계를 바라보는 태도가 다정하고 차분한 언어로 펼쳐지는 이 두 편의 에세이는 한 세기를 지나온 거장이 남긴 가장 내밀한 고백이자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위한 희망의 당부이다. 두 책에 실린, 삽화가 오에 유카리의 온화한 색감의 수채화는 글의 여운을 부드럽게 감싸안는다. 거장의 목소리와 온화한 그림이 선사하는 다정하고 꾸밈없는 위로는 독자들의 가슴속에서 오래도록 살아 숨 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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