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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 동물과 식물 > 동물 일반
소리와 몸짓 : 동물은 어떻게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가?
저자 | 칼 사피나
출판사 | 돌베개
출판일 | 2017. 02.24 판매가 | 35,000 원 | 할인가 31,500 원
ISBN | 9788971997925 페이지 | 782
판형 | 144*216*41 무게 | 1004

   


우리 곁에 있지만 볼 수 없는 동물들의 이야기

이 책에는 수많은 동물들이 등장한다. 대표적인 주인공은 코끼리, 늑대, 범고래지만 이들과 공간을 공유하는 여러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가 함께 담겨 있다. 엘크, 코요테, 갈까마귀, 침팬지, 보노보, 오리, 송골매, 향유고래, 부리고래, 물개 등 초원, 야생, 바다의 동물들이 언급되며, 사피나의 반려견 촐라와 줄리도 책에서 큰 자리를 차지한다. 또한 여러 매체에 이미 알려진 범고래 루나의 슬픈 소개되어 있다.

이렇게 사피나가 만나온 동물들을 함께 따라가다 보면 저절로 깨닫게 된다. 자연 속에는 인간 외에도 다양한 생물 종이 함께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 사실을 너무나도 쉽게 잊고 산다는 것을 말이다. 실제로 옐로스톤 국립공원에는 69년 동안 늑대를 인위적으로 늑대를 없앤 적이 있었다. 그러자 늑대의 주 사냥감이었던 엘크가 급증했고, 비버가 먹을 수 있는 것이 줄었으며, 결국 물고기가 살아갈 수 없는 환경이 됐다(312~313쪽). 결국 늑대를 다시 데려오자 옐로스톤의 생태계가 원래 궤도를 찾았다고 한다. 비단 이 경우뿐일까. 자연 속 모든 생명체들은 서로 끊임없이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고 있기에 어떤 존재가 겪은 기쁨이나 고통은 다른 존재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진다. 당신 곁의 누군가가 폭력적으로 사라진다면 그 다음 차례는 바로 당신일 수 있다는 점을 우리는 이미 충분히 경험해오지 않았던가.

그리고 이 책에는 또 다른 주인공들이 있다. 세계의 사각지대에서 동물 곁을 지키며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연구자 및 활동가들이 바로 그들이다. 40년 넘게 코끼리 곁을 지켜온 신시아 모스, 900마리의 코끼리를 구분할 수 있는 카티토 사이얄렐, 늑대에 대한 소중한 관찰 기록을 1,000장도 넘게 남겨온 릭 매킨타이어 등은 우리 곁에 있지만 우리가 모른 채 살아가는 이들에 대한 소식을 전달해주는 중요한 증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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