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회원가입
   Home    |    신간도서    |    분야별베스트    |    국내도서


역사 > 문화/역사기행 > 동서양 문화/역사기행
고뇌의 원근법 : 서경식의 서양근대미술 기행
저자 | 서경식
출판사 | 돌베개
출판일 | 2009. 05.25 판매가 | 16,000 원 | 할인가 14,400 원
ISBN | 9788971993385 페이지 | 369
판형 | 153*195*20 무게 | 701

   


우리는 아름다움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해본 적이 있는가

전쟁과 폭력의 시대를 응시한 화가들을 찾아간 서경식의 서양근대미술 기행이다. 에밀 놀데, 오토 딕스, 펠릭스 누스바움, 카라바조, 고흐, 다니엘 에르난데스 살라사르 등의 작가들의 작품들을 살펴보면서 우리는 아름다움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해본 적이 있는가 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관습화된 에세이를 벗어나 시대와 인간이 충돌하는 장으로서의 예술을 절절히 담아내고 있는 이 책은 『서경식의 서양미술 순례』와 『청춘의 사신』을 이은 재일조선인 서경식의 세 번째 미술 에세이이다. 또한 치열한 예술 정신 없이는 새로운 공공성(새로운 근대)이라는 화두 자체가 공허하게 지배의 도구로 환원되고 말리라는 시대적 경종을 울리고 있다.

서양에서 근대는 전쟁, 폭력, 식민주의 등으로 표현되어, 과연 인간이 어디까지 타락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화가들은 모두 이 지옥과 같은 시대를 외면하지 않고 똑바로 바라본다. 그리고 그것을 실제보다 더 강렬하게 표현하고 증언한다. 이들이 유난히 도덕적이거나 헛된 희망, 이데올로기에 심취했던 것이 아니라, 오직 인간적인 감각에 의지해, 극한의 악을 그려내고 초월하였음을 저자는 보여주고 있다. 추한 것을 끝까지 응시하고 담아내려는 인간적인 고투, 그 자체를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킨 근대 미술가들을 통해 폭력의 시대와 정면으로 맞선 예술이 우리에게 있는지 묻고 있다.


 

고객센터(도서발송처) : 02-835-6872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10 메트로타워 16층 홈앤서비스 대표이사 최봉길
COPYRIGHT ⓒ HOME&SERVICE CO., LT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