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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타 수험영어와 편입영어를 구별 짓는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시험 문제를 출제 하는 가이드라인이 따로 주어져 있지 않고, 학교별로 문제 유형과 난이도가 상이하다 는 점이다. 특히 출제자에 따라 동일 학교의 경우에도 지문 내용의 난이도와 문제 유 형이 다소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편입 시험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어느 학교를 준비하는지에 따라 같은 영어를 공부하더라도 공부방법을 달리 해야 한다는 의미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학교별 문제유형과 난이도가 다르다 하더라도 시험에 공통적으로 나오는 문제유형이 있고, 특히나 모든 유형의 문제에 기본이 되는 개념이 있기 마련이다. 이런 의미에서 편입독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수험생의 경우 문제유형에 대한 기본 개념 과 함께 편입에 자주 출제되는 유형 문제에 대해 이해하고, 접근 방법을 숙지해야 할 것이다.

모든 유형의 문제는
주제와 요지의 변형이자 응용이다.

모든 문제는 주제와 요지의 변형이자 응용이다. 그런 의미에서 주제와 요지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해당 문제를 실제 지문에 적용하는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나아가 편입시험에 나오는 문제는 근본적으로 주제문제와 어떻게 연계되는지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변별력 문제로 출제되는 빈칸 문제의 경우 대부분 빈칸이 주어진 문장은 요지문이 되는 경우가 많다. 평소 문제를 풀 때, 지문에 달린 문 제 유형에 상관없이 주제와 요지를 찾는 연습을 한다면 빈칸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 되는 셈이다. 또 다른 예로, 관련 없는 문장을 찾는 “문장삭제”의 경우 “하나의 단락은 하나의 주제만을 다룬다.”는 단락의 통일성을 응용한 문제로 결국 주제에 어긋나는 문제를 찾는 문제이다. 단락의 원리와 연계한 주제 찾기를 응용·변형한 문제임을 알 수 있다.

기본적인 문법학습과 구문력(문장 해석능력)이 갖춰진 수험생은 문장과 문장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최소단위의 글인 단락과 여러 단락으로 구성된 글을 읽는 능력을 기르고, 문제를 푸는 방법을 익혀야 할 것이다. 본서는 그런 의미에서 편입독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수험생을 위한 책이다.

[구성과 세부내용]에서 설명한 문제유형과 세부내용을 시작으로 독해에서 다루는 문제유형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과 적용을 꼼꼼하게 숙지하고, 나아가 실전편을 통해서 탄탄한 독해력을 기를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