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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한국사 일반 > 서양고대사
현판 역사를 담다
저자 | 박진형
출판사 | 시간의물레
출판일 | 2021. 10.31 판매가 | 15,000 원 | 할인가 13,500 원
ISBN | 9788965113713 페이지 | 224
판형 | 140*210*11 무게 | 291

   


이 책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현판(懸板)에 담긴 이야기이다.

지금까지 남아 있는 전국의 현판은 예술품인 서예작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그리고 당대에는 최고의 예술품이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국보나 보물로 지정된 것은 하나도 없다. 오랜 역사를 지닌 현판이 걸린 건물이 국보나 보물로 지정된 것에 비하면 현판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정부에서 문화재로 지정한 건물, 그 건물에는 반드시 크고 작은 현판이 걸려 있다. 그러나 건물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안내는 있지만, 현판에 대한 설명은 전혀 없거나 간략하게 소개된 경우가 많다. 그리고 건축물을 설명하는 안내자들도 건물에 대해 자세한 설명은 하지만, 건물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현판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또 이런 무관심으로 세월에 찌들어 빛이 바랜 현판을 깨끗하게 닦거나 색을 다시 칠해 보존하는 경우도 드물다. 우리들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지켜내고 보존해야 할 명분과 당위성을 만들어야 한다.

우리는 현판을 보고 무슨 글자인지 읽어 내기도 쉽지 않은 시대에 살고 있다. 한자로 쓰여 있기 때문이다. 이런 우리에게 현판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것도 정말 우스운 일이다. 하물며 서체가 무엇인지, 무슨 뜻을 담고 있는지, 누구의 필법을 배워서 썼는지 이런 것들을 논한다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 되었으며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따라서 관심 밖으로 밀려난 현판을 되살리는 길은 보고 찾는 사람들에게 흥미를 주어야 한다. 자연스럽게 흥미를 갖게 되면 다음 단계로 발전하게 되고 궁극적으로 가치를 알아보게 될 것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15편의 현판 이야기가 독자들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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