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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와 물길
저자 | 안재환, 이성수 (지은이)
출판사 | 동연출판사
출판일 | 2025. 12.10 판매가 | 17,000 원 | 할인가 15,300 원
ISBN | 9788964470657 페이지 | 244쪽
판형 | 150*220*12 무게 | 317

   


철쭉이 만발할 때 시작했던 자서전 쓰기가 감이 붉게 익는 겨울 초입에 장장 네 권의 책으로 출판되었다. 인천에서 시민사회 활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름만 대면 알만한 8인의 선배 시민 활동가들이 자신의 삶을 정리한 자서전을 네 권의 책으로 펴낸 것이다. 이세영, 강태욱, 박남수, 나지현, 안재환, 이성수, 김영철, 이승용(출간 순)이 그 주인공이다. 소설가 양진채가 감수를 맡았다.

처음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이 자서전 쓰기는 내 이야기이며 우리의 이야기이자 이 사회가 어떻게 변해왔고, 역사가 되었는가에 대한 성찰이기도 했다.
이 책의 저자들은 노동, 교육 현장에서, 종교계 혹은 복지 현장이나 사회조직에서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고 싸웠다. 이들의 이야기야말로 인천 사회운동 역사의 기록이며, 이 사회가 어떻게 한 걸음 더 발전해 왔는지 살아 있는 증언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 자서전은 더 특별하다.
누구나 이렇게 살 수 있었던 삶이 아니다. 사회를 변혁시키기 위해 자신이 선 자리에서 싸워야 했고, 구속을 감수해야 했고, 악랄한 폭력과 고문을 견뎌야 했던, ‘나’가 아니라 ‘우리’를 위해 살아온 삶의 기록이다. 그래서 때때로 가슴 벅차고, 뭉클해지고, 숙연해진다.
이번에 펴낸 네 권의 자서전은 이기주의와 자본에 팽배한 이 사회, “우리는 어떤 사회를 만들고자 했는가” 하는 질문을 던진다. 우리 사회의 공통 가치를 실현해 나가며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이 책이 좋은 지침이 되길 바란다.
이 책의 모태가 된 부평도서관의 기획 프로그램은 ‘한 운동가의 기록을 사회의 역사’로 만든 소중한 자산이라 생각한다. 무엇보다 더 늦기 전에 삶을 기록하려고 투쟁하듯 글을 쓰신 선생님들께 깊은 경의를 표한다.

8명 중 안재환, 이성수는 『바위와 물결 - 노동의 땅 인천에서 평화를 꿈꾸며』라는 제목으로 노동과 복지, 자활에 관한 이야기를 펼쳐냈다.
안재환 선배님은 80년대에 소위 운동권의 거물로 인천부천민주노동자회 회장, 한국노동운동단체협의회 조직위원장 등을 맡았다. 공안당국으로부터 조작된 조직 사건으로 구속이 되기도 했다. 그런데 같이 일했던 사람들은 그를 겸손하고 신중하며 또 상대의 말을 경청하고 존중하는 사람이라고 기억하는가 하면, 어디를 가나 언제 어디든 운전을 마다하지 않은 사람, 실업극복 운동을 할 때 음식물 찌꺼기 처리하느라 온갖 냄새와 추위를 마다 않던 사람, 너무 착해빠진 사람이라고 기억한다.
이성수 선생님은 사회복지 활동을 주로 해왔다. 그런가 하면 지역의 요구에 따라 시장의 시민사회특별보좌관, 인터넷신문사 기획실장, 마을 활동 등 정말 다양한 활동을 해 온 지역의 마당발이다. 환갑이 넘었는데도 지역에서는 여전히 막내처럼 잡일을 마다하지 않고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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