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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늘 그대로, 두 노동자 이야기
저자 | 박남수, 나지현 (지은이)
출판사 | 동연출판사
출판일 | 2025. 12.10 판매가 | 17,000 원 | 할인가 15,300 원
ISBN | 9788964470640 페이지 | 240쪽
판형 | 150*220*12 무게 | 312

   


철쭉이 만발할 때 시작했던 자서전 쓰기가 감이 붉게 익는 겨울 초입에 장장 네 권의 책으로 출판되었다. 인천에서 시민사회 활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름만 대면 알만한 8인의 선배 시민 활동가들이 자신의 삶을 정리한 자서전을 네 권의 책으로 펴낸 것이다. 이세영, 강태욱, 박남수, 나지현, 안재환, 이성수, 김영철, 이승용(출간 순)이 그 주인공이다. 소설가 양진채가 감수를 맡았다.

처음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이 자서전 쓰기는 내 이야기이며 우리의 이야기이자 이 사회가 어떻게 변해왔고, 역사가 되었는가에 대한 성찰이기도 했다.
이 책의 저자들은 노동, 교육 현장에서, 종교계 혹은 복지 현장이나 사회조직에서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고 싸웠다. 이들의 이야기야말로 인천 사회운동 역사의 기록이며, 이 사회가 어떻게 한 걸음 더 발전해 왔는지 살아 있는 증언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 자서전은 더 특별하다.
누구나 이렇게 살 수 있었던 삶이 아니다. 사회를 변혁시키기 위해 자신이 선 자리에서 싸워야 했고, 구속을 감수해야 했고, 악랄한 폭력과 고문을 견뎌야 했던, ‘나’가 아니라 ‘우리’를 위해 살아온 삶의 기록이다. 그래서 때때로 가슴 벅차고, 뭉클해지고, 숙연해진다.
이번에 펴낸 네 권의 자서전은 이기주의와 자본에 팽배한 이 사회, “우리는 어떤 사회를 만들고자 했는가” 하는 질문을 던진다. 우리 사회의 공통 가치를 실현해 나가며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이 책이 좋은 지침이 되길 바란다.
이 책의 모태가 된 부평도서관의 기획 프로그램은 ‘한 운동가의 기록을 사회의 역사’로 만든 소중한 자산이라 생각한다. 무엇보다 더 늦기 전에 삶을 기록하려고 투쟁하듯 글을 쓰신 선생님들께 깊은 경의를 표한다.

8명 중 박남수, 나지현은 『우리는 늘 그대로, 두 노동자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코리아스파이서와 태연물산에서 싸웠던 경험을 기반한 이야기를 펼쳐냈다.
박남수 선배님은 노동 현장에서나 사회에서나 언제나 선배님 주변엔 사람들로 넘쳐난다. 선배님이 사람을 보고 운동을 했기 때문이다. 자서전을 읽다 보면 해고 복직 싸움이나, 이후 법률 상담, 의회에서 일할 때, 굴포천살리기, 의회에서 활동할 때조차 사람이 보인다.
나지현 선생님의 활동엔 태연물산 노동조합 설립부터 ‘여성’이 붙는다. 노동운동을 하면서도 특히 여성과 관련한 문제에 더 집중했다. 인천여성노동자회, 전국여성노동조합에서의 활동 등을 하면서 여성운동 전면에 나섰고, 여성의 지위를 끌어올렸다. 한 사람의 족적이 얼마나 큰 힘이 있는가를 여실히 보여주는 훌륭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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