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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 신화/종교학 > 종교학
노리치의 줄리안
저자 | 매튜 폭스 (지은이), 이창엽 (옮긴이)
출판사 | 삼인
출판일 | 2022. 11.15 판매가 | 16,000 원 | 할인가 14,400 원
ISBN | 9788964362280 페이지 | 264쪽
판형 | 128*188*20mm 무게 | 264

   


중세 신비가 노리치의 줄리안이 전하는
팬데믹 이후 돌아가야 할 ‘새로운 정상’


코로나 바이러스가 일으킨 전 세계적 위기와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팬데믹이 발생할지 모른다는 암울한 전망까지 나온다. 그런 만큼 팬데믹 이전의 정상으로 돌아가고픈 열망 역시 커지고 있다. 하지만 곰곰이 따져보면 이런 정상의 상당 부분이 팬데믹의 원인이었다. 우리는 과연 어떤 ‘정상’으로 돌아가야 할까?

기후변화의 속도가 거세지며 수많은 생물이 멸종되었다. 우리 인간 역시 위협받고 있지만 이를 무시하거나 은폐하는 세력이 판친다. 자국의 이익을 위해 전쟁도 불사하고 핵 위협은 엄연히 상존한다. 자본주의는 신처럼 숭배되고 부와 빈곤의 차이는 점점 커진다. 성차별과 인종차별은 일상이며, 혐오와 분열과 거짓 선동이 난무한다.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이 시대는 결코 악이 부족하지 않다. 팬데믹 이전에도 그랬고 지금은 더더욱 심각하다.

이 책의 저자 매튜 폭스 신부는 새로운 미래와 인간성, 지속 가능하며 기쁨으로 충만한 세계를 상상할 것을 촉구한다. 특히 그는 창조성과 여성성을 억압하는 가부장적이고 원죄론 중심의 교회를 비판한다. 그러면서 여성 신비가 ‘노리치의 줄리안(Julian of Norwich)’을 소환한다. 줄리안은 흑사병과 전쟁이 휩쓸던 중세의 한복판에서 놀라울 정도로 긍정적 비전과 영적 개혁을 실천한 인물이다. 그녀는 어둠과 고통을 긍정하고, 자연과 인간의 선함 속에서 자비롭고 너그럽고 인자한 ‘어머니’ 하느님을 찬양한다.

위기와 혼란의 시대일수록 지식보다는 참된 지혜를 구해야 한다. 인류가 생존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매튜 폭스가 전하는 줄리안의 말은 오늘날을 예언한 듯 시의적절하다. 종교와 영성을 초월해 팬데믹 시대와 팬데믹 이후 돌아가야 할 ‘새로운 정상’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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