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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한국사 일반 > 선거전략/대통령 만들기
임금의 도시 : 서울의 풍경과 권위의 연출
저자 | 이기봉
출판사 | 사회평론
출판일 | 2017. 12.01 판매가 | 20,000 원 | 할인가 18,000 원
ISBN | 9788964358283 페이지 | 290
판형 | 175*225*16 무게 | 529

   


풍경과 장소가 연출하는 입체적 역사의 현장 지리의 역사학, 공간의 정치학, 풍경의 건축학 『고대도시 경주의 탄생』에서 천년고도 경주의 공간적 분석을 통해 신라가 강력한 계급사회와 지방차별 정책으로 정복국가의 성격을 띠었다는 새로운 해석을 선보였던 저자는 『임금의 도시』로 공간 속 역사, 역사 속 지리라는 주제를 더 확장시킨다. 저자는 문화유산과 전통건축물의 배경으로만 머물렀던 풍경과 역사의 공간적 무대로만 여겨진 장소성을 주인공으로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던져준다. 저자는 광화문 풍경을 보여주면서 과연 우리가 낯익은 우리 풍경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지 물은 후 서울의 여러 궁궐을 답사하면서 풍경이 감추고 있는 권력의 맥락을 찾아낸다. 이를 통해 주관적 감상의 대상이었던 풍경을 역사 읽기와 문화유산 연구의 영역으로 끌어들인다. 소크라테스의 산파법처럼 우리가 당연히 알고 있다고 생각한 사실에 대해 저자는 질문을 이어가면서 우리가 사실은 풍경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는 것을 꼬집어낸다. 저자의 논의를 따라가다 보면 풍경 이야기는 한양 천도를 둘러싼 임금과 신하의 신경전으로 이어졌다가 다시 한양의 특이한 도시구조의 미스터리로 연결되고, 한국 전통건축물의 규모는 왜 작은가라는 질문으로 나아간다. 서울에서 개성과 경주로, 조선에서 고려와 신라로 거슬러올라가면서 저자는 평면적 역사를 극복하기 위해 다채롭게 펼쳐지는 공간과 풍경 그리고 건축에 얽힌 다양한 질문들을 던진다. ● 태조와 공신은 왜 천도를 두고 대립하였는가? ● 광화문과 경복궁 풍경은 소박하고 아늑한 풍경일까? ● 한양의 설계자들은 왜 숭례문과 광화문을 연결해주는 대로를 만들지 않았을까? ● 왜 우리 전통건축물은 작을까? ● 어떻게 시야를 통제해서 권위를 연출할 수 있을까? ● 삼국시대의 그 많던 거대한 목탑들은 어디로 갔을까? ● 목탑이 석탑으로 변화한 이유는 무엇일까? ● 풍수는 미신에 불과한 비합리적 믿음이었을까? ● 풍수는 어떻게 무덤에서 도시로 확장되었을까? ● 선조와 인조는 왜 방어 한번 못하고 서울을 포기했을까? ● 조선은 어떻게 산성의 나라가 되었을까? ● 보신각 종소리는 어떤 의미였을까? ● 서울에는 왜 전통정원이 적을까? 이처럼 장소와 풍경에 얽힌 다양한 질문에 대해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역사 이해와 문화유산 감상이 가능해진다. 또 지금껏 간과되어 왔던 장소와 풍경을 통해 역사를 접근함으로써 인물과 사건 중심의 역사로는 놓칠 수밖에 없었던 공간적 행간과 사회적 맥락을 불어넣는다. 『임금의 도시』가 보여주는 우리가 살아가는 장소에 대한 새로운 이해는 역사의 장기적 흐름을 조망하게 해줌으로써 우리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훨씬 다채롭고 풍요롭게 만들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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