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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한국근현대사 > 한국전쟁 이후~현재
요새의 땅, 광주 상무대
저자 | 김정호 (지은이)
출판사 | 심미안
출판일 | 2023. 12.04 판매가 | 18,000 원 | 할인가 16,200 원
ISBN | 9788963814391 페이지 | 238쪽
판형 | 152*224*20mm 무게 | 441

   


‘상무대’가 있던 광주 상무지구의 역사
발품으로 복원한 전인미답의 기록


상무대는 1951년 지금의 광주 치평동 일대에 군부대가 들어서면서 붙인 이름이다. ‘무(武)를 숭상하는 배움의 터전’이라는 뜻이다. 1994년 전남 장성으로 이전하기까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육군 양성의 요람이었다. 1980년 5월 항쟁 당시에는 민주화를 열망하는 시민을 살상하고 고문과 재판을 자행한 가슴 아픈 현장이기도 하다.

이 정도의 역사는 상식이다. 하지만 삼국시대와 고려, 조선, 일제 강점기와 해방 이후 동족상잔과 상무대가 자리하기까지 이 지역이 번번이 군사적으로 요충지였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일례로 조선시대 군분면(軍盆面)은 한자 이름이 나타내는 것과 같이 군대를 주둔시킨 요새라는 뜻이다. 현재 무각사라는 절이 있는 망덕산 자락에는 쌍촌동 노치(老雉) 마을이 있었다. ‘치(雉)’라는 말에서 옛 성이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일본제국주의는 무슨 목적으로 광주천 직강공사를 하게 되었나. 이곳에 비행장이 들어선 과정은 어떠했나. 거기 터를 내린 마을들의 부침은 어떠한가. 해방 직후 미군정과 동족상잔을 겪으며 ‘상무대’가 들어선 배경과, 1980년 5월 항쟁 이후 군부대 이전과 함께 들어선 현재의 광주광역시청사의 의미는 무엇인가. 상무대와 광주의 희로애락을 아는가. 이 책은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지난한 과정의 기록이다. 관련 현장을 하나하나 촬영했고, 시군구와 국방부의 자료를 손이 닿는 대로 취합했다.

1백 년도 되지 않은 상무대의 역사가 어느새 희미해져 간다. 영산강과 광주천의 물줄기, 거기 깃든 마을과 사람들 그리고 상무대와 광주. 책 속에서 저자는 “정의란 언제나 승자의 것이고 역사란 승자에 의해 왜곡되기 마련이다. 우리는 이 이치를 깨 위해 역사를 공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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