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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정신이 균형을 잃을 때
저자 | 아힘 하우크 (지은이), 장혜경 (옮긴이)
출판사 | 에코리브르
출판일 | 2025. 12.31 판매가 | 17,000 원 | 할인가 15,300 원
ISBN | 9788962633320 페이지 | 244쪽
판형 | 145*210*12 무게 | 317

   


우울증은 국민병으로 불린 지 오래고, 번아웃은 유행하는 진단명이 되었으며, 공황장애란 말도 일상어가 되었다. 정신 질환이라는 인식보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경험이 되지 않았나 싶다. 그런가 하면 정신 질환을 앓는 이의 범행 기사가 드물지 않게 보도되면서, 그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공고해지기도 한다. 여러모로 정신 질환과 관련해 논의가 활발해지고, 또 더욱 그래야만 하는 상황이다.
이 책에 따르면, 독일 국민의 43퍼센트가 평생 한번은 치료가 필요할 정도의 정신 질환을 경험한다고 한다. 그 대부분이 우울증이다. 우리나라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몇 년 후면 우울 장애가 심혈관 질환을 앞질러 가장 흔한 병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번아웃의 경우는 사정이 좀 다른데, 질병 분류 진단 시스템에서 번아웃을 독자적인 질병으로 취급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과부하 상황이 되면 번아웃을 말하고, 이 장애의 특정한 진행을 질병으로 받아들인다. 심지어 번아웃을 세련된 삶의 증거로 들이밀기도 한다. 지금까지 한번도 번아웃을 겪지 않았다면, 곧 열심히 살지 않았다는 증거라는 식으로 말이다.
우울증과 번아웃, 이 두 가지 사례의 공통점은 문제와 질병을 구분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질병은 어디서 시작될까? 한 번쯤 슬픈 마음이 들거나 일이 버겁다고 느끼는 것은 정상이 아닐까? 곧바로 정신과로 달려갈 게 아니라, 젖 먹던 힘까지 짜내거나 휴가를 떠나는 게 옳지 않을까? 문제에서 질병으로 넘어가는 경계는 어디일까?
이 책은 정신건강과 여러 정신 질환, 즉 《국제 질병 분류(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Diseases, ICD)》에서 ‘정신 질환’을 다루는 F 섹션의 질병에 대해 설명하며, 약물 치료와 심리 치료 등 치료법은 물론 정신과 의사와 신경과 의사, 심리학자, 심리치료사의 차이도 알려준다. 무엇보다 정신의 균형이란 멈춤이 아닌 끊임없는 흔들림 속에서 가능하다면서 근육을 단련하듯 훈련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한편 정신의학의 뻣뻣한 이미지를 조금이나마 개선할 수 있기를 희망하는 저자는 정신과 의사로서 심각하고 절망적인 순간을 많이 경험했지만, 그 못지않게 즐거운 일도 많이 겪었다면서 유머야말로 정신의학이라는 말이 던져주는 충격과 온갖 상상을 줄여줄 수 있다고 말한다. 그것이 정신 질환의 경험 세계와 건강한 정신의 경험 세계 간 차이를 줄이고 정신의학의 무서운 이미지를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가볍게 쓰려 노력했음을 밝히며, 이 책이 환자들의 마음을 온전히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소망도 전한다.
예전에 비해 정신건강의학과의 문턱이 많이 낮아졌다고는 해도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고, 타인에게 정신건강의학과에 다닌다는 말을 섣불리 하기 어렵다. 이 책은 현대인이 궁금해할 만한 정신 및 정신건강 문제와 관련해 왜 관심을 가져야 하고 어떻게 치료할 수 있는지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알기 쉽게 설명한다. 더 이상 숨을 필요도 숨길 필요도 없으며, 더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치료함으로써 평안한 일상을 살아갈 힘과 용기를 북돋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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