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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 > 환경/생태문제 > 환경문제
악마의 원소
저자 | 댄 이건 (지은이), 한지환 (옮긴이)
출판사 | 에코리브르
출판일 | 2025. 07.25 판매가 | 23,000 원 | 할인가 20,700 원
ISBN | 9788962633160 페이지 | 312쪽
판형 | 148*217*16 무게 | 406

   


폭염과 함께 녹조가 찾아왔다. 언젠가부터 이맘때면 녹조가 강을 뒤덮었고, ‘녹조라떼’라는 말은 고유명사가 되었다.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할 텐데, 기후 변화로 인한 수온 상승과 수질 오염이 가장 큰 원인이지 싶다.
이 책은 매우 중요하고 위험하지만,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수질 오염을 다룬다. 그 중심에 인(P), 주기율표의 15번째 원소가 있다. 인은 위험할 만큼 강력한 독성을 내뿜는 조류의 창궐을 촉진하지만 작물 영양에 필수적이고, 게다가 그 가치가 점점 더 희소해지는 이중적 특성도 갖고 있다. 그런 까닭에 우리는 직면한 문제를 아직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문제를 오랫동안 연구해온 과학자들이 있고, 인과 관련한 남용과 희소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과 노력이 존재한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런 기술과 노력을 다루지 않으며, 세상을 더 나은 인 균형으로 되돌리기 위한 잠재적 방법과 인의 역설을 소개한다.
인은 소이탄, 쥐약, 신경가스 등 매우 치명적인 물질의 핵심 역할을 해왔다. 그런가 하면 수십억 명의 사람을 먹여 살리는 데 필수적인 비료의 핵심 구성 요소이기도 하다. 댄 이건은 설명과학과 환경 저널리즘을 결합한 이 중요한 책에서 ‘우리 시대의 석유’라는 인의 과거, 현재, 미래를 탐구한다.
인 이야기는 전 세계와 인류 역사의 광대한 영역에 걸쳐 있다. 17세기 함부르크의 연금술 실험실에서 처음 발견된 이 물질은 곧 세간의 관심을 끄는 자원이 되었다. 인을 채굴하기 위한 경쟁은 전사한 군인의 뼈를 약탈한 워털루 전장에서부터 페루의 전설적인 구아노 섬과 플로리다주 본밸리, 서부 사하라의 사구로 사람들을 내몰았다. 지난 세기 동안 인은 농업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주었고, 이는 엄청난 인구 증가로 귀결되었다.
그러나 댄 이건이 보고한 끔찍한 상황처럼, 이 중요한 작물 영양소에 대한 과도한 의존은 오늘날 플로리다 해안에서 미시시피강 유역, 오대호와 그 너머까지 물길을 따라 독성 조류의 창궐과 ‘데드 존’을 만들었다. 더욱이 인에 대한 접근성이 줄어들면 전 세계 식량 시스템이 위협받아 분쟁, 심지어 전쟁이 증가할 수 있다는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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