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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꿈 목욕
저자 | 김지연 (지은이), 김지혜 (그림)
출판사 | 마음산책
출판일 | 2026. 03.10 판매가 | 16,800 원 | 할인가 15,120 원
ISBN | 9788960909809 페이지 | 232쪽
판형 | 497g 무게 | 135*193*25mm

   


2018년 「작정기」로 문단에 등장한 이후 한국문학의 지평을 넓혀온 소설가 김지연의 첫 짧은 소설 『꿈 목욕』이 출간되었다. 그는 익숙한 삶의 장면 속에서 감지되는 낯선 정서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다. 문학동네신인상 심사위원 만장일치 수상을 비롯해 젊은작가상, 김만중문학상 신인상, 현대문학상 등 유수의 문학상에 연이어 수상자로 호명되고 있는 것은 김지연이 동시대 중요한 소설가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는 방증이다.
김지연은 『꿈 목욕』에서 꿈과 현실, 기억과 현재를 오가는 열네 편의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작품 속에서 꿈은 현실과 동떨어진 환상이라기보다 일상에서 문득 감지되는 기억의 흔들림이나 감정을 잇는 매개로 작동한다. 작가는 꿈이라는 장치를 통해 설명하기 어려운 마음을 포착하고, 보통의 세계가 조금씩 다르게 보이는 순간들을 드러낸다. 여기에 선을 겹겹이 쌓아 올려 완성한 김지혜의 그림이 꿈과 현실의 감각을 아우르며, 작품 속 장면들을 인상적으로 환기하는 동시에 글의 여운을 시각적으로 확장한다.
『꿈 목욕』은 이전 작품들과 문학적 궤를 같이하면서 폭넓은 서사와 형식이 더해져, 소설가 김지연의 다채로운 면모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작가 특유의 상상력과 문제의식이 집약된 이번 짧은 소설은 독자에게 새로운 서사적 깊이와 감각적 체험을 선사한다.

두 손을 모아 물을 퍼내 찬찬히 들여다보자 폭포에서 쏟아져 내린 것은 물만이 아니었다. 내가 밤마다 꾼 꿈들이 폭포처럼 쏟아지고 있었다. 나는 폭포 아래로 헤엄쳐 가서 쏟아지는 꿈들을 온몸으로 받았다. 꿈들에 흠뻑 적셔져 정신을 못 차렸다. 그때 나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렸고 내가 길을 한참이나 잘못 들었다는 사실을, 실로 엉뚱한 곳에서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_「꿈 목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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