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회원가입


   Home    |    신간도서    |    분야별베스트    |    국내도서


사회과학 > 사회운동 >
동물권 논쟁 : 피터 싱어·탐 레건 그리고 제3의 해법
저자 | 임종식 지음
출판사 | 경진출판
출판일 | 2021. 08.30 판매가 | 21,000 원 | 할인가 18,900 원
ISBN | 9788959968244 페이지 | 336쪽
판형 | 170 * 240 mm 무게 |

   


무엇을 버려야지상의 악마라는 오명을벗을 수 있을지고민해야 할 때다

신문은 찢기지 않을 권리가 없다
수박에게 썰리지 않을 권리가 없다는 것도 부정할 수 없다
동물에게도 그럴 권리가 없는가?

지은이는 10년 전 결코 지워지지 않을 장면을 목도했다. 저주라도 걸린 듯, 이 땅이 수백만 돼지의 비명을 삼켰던 것이다.
인간에게 동물을 대상으로 지옥을 연출할 권리가 있는지, 동물에게 고통과 죽임을 당할 권리가 없는지, 이 물음에 대한 성찰은 철학자로서 피할 수 없는 숙제라 지은이는 생각했다.
카드놀이에서 상대가 으뜸패를 쥐고 있다면 카드를 접는 것이 상책이다. 권리를 카드놀이의 으뜸패에 비유하듯이, 사회적 합의 등 어떤 이유로도 권리에 대적할 수 없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그렇다면 권리란 무엇인가? “알 권리를 보장하라.” “존엄하게 죽을 권리를 보장하라.” “깨끗한 공기를 마실 권리를 보장하라.” 매사에 권리를 주장하는 것을 보면 권리는 가질 만한 것임에 틀림없다. 저자는 ‘권리의 기능은 보유자의 이익을 증진시키는 데 있다’는 해석에 합류, ‘동물에게 권리가 있다’는 것을 ‘동물은 자신의 이익에 부합된 삶을 살아갈 지위를 가졌다’는 의미로 이해하고 동물의 권리를 입증하기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간다.

동물권 논쟁의 지형도를 그리다

이 책은 피터 싱어의 동물해방론을 조명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동물해방론의 주요 골자인 ‘이익평등고려원칙’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 하지만 싱어에게 이론적 기반을 제공한 공리주의의 한계를 들어 그에 묻어 가길 거부하고 탐 레건으로 눈을 돌린다. 내재적 가치와 권리를 조우시키는 미답의 항로를 개척한 데 대해 의의를 부여하지만, 결국 레건호에의 승선도 사양하고 ‘욕구에 기반한 동물권옹호론’을 대안으로 내놓는다.
이 책은 자칫 건조할 수 있는 철학적 주장을 생동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지난 반세기 동안 동물권 논쟁을 선도한 주역은 피터 싱어(Peter Singer)와 탐 레건(Tom Regan)이었다. 저자는 두 철학자의 주장을 단편적으로 전달하지 않는다. 논의의 흐름을 이어 총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한다. 그들 주장의 단면을 단계적으로 늘어놓고 매 단계 연결고리에 대한 설명에 방점을 찍는다. 독자의 입장에서는 조각을 맞춰가며 전체 그림을 파악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싱어와 레건 그리고 제3의 해법에 대한 저자의 논조를 따라가다 보면 동물권 논쟁의 지형도가 그려진다.


 

고객센터(도서발송처) : 02-835-6872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10 메트로타워 16층 홈앤서비스 대표이사 최봉길
COPYRIGHT ⓒ HOME&SERVICE CO., LT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