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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 > 사회문제 > 사회문제 일반
미디어 리터러시의 혁명 : 기레기의 오만과 깨시민의 자만을 넘어
저자 | 손석춘
출판사 | 시대의창
출판일 | 2021. 09.08 판매가 | 16,500 원 | 할인가 14,850 원
ISBN | 9788959407675 페이지 | 312
판형 | 152*223*18 무게 | 510

   


성찰 없는 정파적 언론개혁론과 고루한 미디어왕정·신방복합체의 적대적 공생에 대한 손석춘의 일갈 이 책은 1990년대 《신문 읽기의 혁명》, 2000년대 《여론 읽기 혁명》, 2010년대 《주권 혁명》 등의 저작과 기자, 논설위원, 노동조합 및 시민단체, 교수 활동을 통해 언론개혁운동의 기수로 살아온 손석춘(현 건국대학교 교수)의 신작이다. 저자는 특유의 날카로운 문제의식과 유려한 필체로 2020년대의 시대정신을 밝히기 위해 한국 사회에 필요한 핵심 역량, “미디어 읽기의 혁명”을 민중 스스로의 힘으로 개척해나갈 것을 역설한다. 촛불혁명으로 닻을 높이 올린 한국 사회의 진보적 발전은 현재 큰 난관에 봉착해 있다. 우리가 촛불을 들어 밝혔던 높은 포부와 큰 이상은 실현되지 못한 채 지지부진하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저자는 이를 밝히고자 긴 시간 한국 사회를 지배했던 오만한 세력들, 특히 권언유착과 신방복합체를 통해 사회의 ‘아젠다’를 세팅하고 왜곡했던 미디어왕국 적폐 “기레기”들의 역사를 복기한다. 그리고 이들의 청산을 외쳤던 “깨어 있는 시민”들의 일부가 어떻게 대중으로부터 이탈하여 자만하면서 새로운 권력을 형성하고 몰지각한 선입견과 적대의식에 사로잡힌 또 다른 ‘괴물’이 되었는지 또렷이 되살핀다. 얼핏 치열하게 대립하는 듯 보이지만 사실상 한국 사회 상층부 20퍼센트의 내로남불·아전인수·이전투구, 즉 적대적 공생의 장에 불과한 주류 미디어의 현실을 직시하고 다시금 언론개혁을 위한 의제들과 기본 정신을 재장전할 것을 호소한다. 외부 환경의 변화는 언제나 많은 가능성을 제공하지만, 이를 사용하는 인간이 바로 서지 않으면 오히려 독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누구나 방송을 만들고 유통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오히려 가짜뉴스의 창궐로 이어지고, 촛불혁명 이후 정권의 교체가 수많은 ‘지식인과 운동가들의 퇴행’을 불러온 현상에서 잘 알 수 있다. 조·중·동 신방복합체의 ‘오만’과 깨시민의 ‘자만’이 미디어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지금, 결국 그 치유책은 민중의 “촛불”에 있다. 이는 스스로의 내면의 어둠까지도 비추는 엄격하고 정의로운 것이어야 한다. 저자는 미디어 리터러시 혁명의 본질, 오만과 자만을 넘어선 새로운 미디어의 핵심을 한마디로 “촛불의 촛불”이라고 이야기하면서, 민중언론의 새로운 시대가 그로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기레기’의 오만과 ‘깨시민’의 자만이 부른 언론 불신시대 누구도 언론을 믿지 않는다.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도록 조장해온 언론들이 자초한 필연적인 결과다. 더 구체적으로는 ‘기레기’로 지칭되곤 하는 여전한 미디어왕국의 신방복합체들이 대중을 기만하며 형성한 ‘갈등구조’적 한국 공론장의 필연적 붕괴이자 그에 맞서 미디어혁명의 파고를 높이는 듯 보였던 ‘깨시민’(이제는 멸칭에 가깝게 쓰이고 있다)들이 가치와 철학 없는 오롯한 정파적 관점에 파묻혀 버리면서 언론개혁 전선을 변질시킨 파국적 결과다. 최근의 언론중재법 논란에서도 드러나듯, 보편적 언론 가치는 사라지고 오로지 정치 집단의 자기 이익을 위한 이전투구만이 가득하다. 저자 손석춘은 한국의 미디어 지형에 일대 전환이 절박하고 이를 위해서는 미디어 리터러시에 혁명이 필요하다는 절실함에서 이 책을 집필하였다. 세상을 자기 것이라고 생각하고 마구 펜대를 휘둘러온 이들의 ‘오만’과 그에 대항하는 자신들의 한계를 의식하고 성찰하지 않은 이들의 ‘자만’을 이제는 넘어서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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