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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집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저자 | 김광현 (지은이)
출판사 | 뜨인돌
출판일 | 2025. 04.03 판매가 | 38,000 원 | 할인가 34,200 원
ISBN | 9788958070634 페이지 | 652쪽
판형 | 152*225*36mm 무게 | 913

   


르 코르뷔지에의 ‘사보아 주택’, 미스 반데어로에의 ‘판스워스 주택’, 루이스 칸의 ‘피셔 주택’,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낙수장’. 근대건축의 쟁쟁한 거장들이 설계한 명작들이다. 그러나 우리가 모르는 게 하나 있다. 그 집의 설계를 의뢰하고 실제로 살았던 건축주들이 모두 다 행복하지는 않았다는 것!사보아 부부는 끊임없는 하자에 시달리다가 결국 집을 떠나버렸다. 유리 상자 같은 판스워스 주택에서 건축주가 쉴 수 있는 공간은 오직 화장실뿐이었다. 반면 피셔 부부는 수십 년이 지난 뒤에도 자신들의 집에서 새로운 아름다움을 발견했으며, 카우프만 가족은 낙수장에서 오랫동안 자연과 더불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무엇이 이런 차이를 만들었을까? 결정적 원인은 건축주에게 있다. 집을 짓기 전에 그들이 무엇을 상상했는지, 그리고 집을 짓는 동안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따라 그 공간에서의 삶이 정반대로 달라졌던 것이다. “건축은 건축주의 희망, 내면에 잠재해 있는 욕망을 공간으로 바꾸는 것에서 시작한다. 루이스 칸이 말했듯이, 자신이 무엇을 열망하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이 건축주다.” 건축주의 상상력과 열정이 건축가의 역량 못지않게, 어쩌면 그 이상으로 중요하다는 뜻이다. 그래서 그들은 ‘제2의 건축가’들이다. 이 책은 건축주의 관점에서 다시 쓴 건축 이야기다. 작은 개인 주택에서 거대한 공공시설까지, 총 36개 건축물의 건축 과정이 생생하게 재현된다. 그중 상당수는 국내에서 처음 소개되거나 인용되는 내용들이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좋은 건축’이 과연 무엇인지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세울 수 있다. 또한 좋은 건축은 예외 없이 훌륭한 건축주로부터 시작되었음을 새삼 확인할 수 있다.

그들의 집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제2의 건축가’들이 그곳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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