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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 > 환경/생태문제 > 환경문제
우리에게 내일이 없더라도
저자 | 도갈드 하인 (지은이), 안종희 (옮긴이)
출판사 | 한문화
출판일 | 2024. 09.27 판매가 | 17,000 원 | 할인가 15,300 원
ISBN | 9788956994789 페이지 | 292쪽
판형 | 145*210*18mm 무게 | 380

   


출구 없는 기후 재앙의 시대
폐허 위에 선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나는 왜 기후 위기에 관해 말하기를 그만두었는가

『우리에게 내일이 없더라도』는 20년간 환경운동에 헌신해 온 BBC 기후 전문 기자가 갑자기 기후 변화에 관해 말하기를 멈춘 이유를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지구의 운명을 누구보다 걱정하며 활동을 이어가던 그가 왜 기후 변화에 침묵하기로 했을까? ‘기후 위기 해결하기를 포기했다’거나 종말론을 믿는 사이비 종교의 신도가 되었냐는 비난 여론에도 한동안 침묵했던 그는, 여러 과학자 및 활동가들과 나눈 대화, 시대를 앞선 위대한 사상가들의 저서, 기자 특유의 날카로운 관찰과 분석을 근거로 기후 변화의 궤적과 환경운동의 역사, 기후 위기를 둘러싼 정치적·사회적 역학관계 등을 설명한다.

기후 위기를 다룬 많은 책이 우리에게 아직 기회가 있다는 달콤한 말로 변화를 호소한다면, 이 책은 기후 변화에 관한 논의가 더는 의미가 없으며, 지구는 이미 폐허나 다름없는 곳이 되었다는 서늘한 현실을 이야기한다. 근대성을 향한 맹목적인 믿음과 성장 중독으로 자행한 인간의 파괴적 행보가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과학’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태도가 지구를 어떻게 제어와 관리의 대상으로 몰고 갔는지, 과학이 제시하는 수치와 통계가 어떻게 우리 눈을 가렸는지, 암울하지만 선명한 진실을 보여준다. 녹색 성장, 지속가능성, 온실가스 배출량 규제 등 인류가 생각해 낸 정책들이 더는 해결책이나 대안이 될 수 없는 이유를 확인하다 보면, 이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다는 충격적인 현실에 눈을 뜨게 된다. 또한 강요된 낙관주의나 근거 없이 막연하게 좇는 희망만으로는 예정된 파국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지금의 상황을 유지하려 애쓰는 대신 기꺼이 상실을 받아들이고 남은 폐허 더미에서 무엇을 찾아낼지 함께 고민하자고 독자를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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