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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아시아사 >
근대 제주 일본인 거류민 연구
저자 | 김은희 지음
출판사 | 경인문화사
출판일 | 2022. 04.29 판매가 | 23,000 원 | 할인가 20,700 원
ISBN | 9788949966304 페이지 | 336쪽
판형 | 152 * 224 mm 무게 |

   


일제강점기 동안 한국에 살았던 일본인은 외국인으로서의 일본인이 아니다. 당시에는 일본인은 ‘내지인’, 조선인은 ‘조선인’ 또는 ‘반도인’이라고 했다. 주객이 전도된 명명이다. 이들은 이주한 나라의 생활풍습을 따르지 않고 조선에서 일본식 집을 짓고 일본 음식을 먹고 일본어를 사용하며 위화감 없이 일본식 생활을 유지했다. 일본인 거류민과 일본 제국주의를 분리해서 생각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한국에서 일본인 거류민은 조선총독부와 같은 식민자로 인식되어 있다.
제주도에 살았던 일본인 거류민의 역사는 대략 1900년부터 1945년까지 45년의 역사다. 이 역사는 우리 것은 아니지만 과거 우리 땅에 살았던 사람들의 역사다. 이 연구의 목적은 지방근대사 연구의 일환으로 제주도 근대사의 중심적인 역할을 했던 일본인 거류민과 거류지의 형성에 주목하여 현지에 밀착한 거류민의 생활을 기술하고 그것이 갖고 있는 현대적인 의미를 규명하는 데에 있다.
제국의 국민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제주도에 살았던 근대 생활인으로서, 시대와 지역의 구성원으로서의 일본인 거류민을 연구대상으로 삼았다. 또 이번 연구는 ‘지배’에도 ‘피해’에도 초점을 두지 않았다. 일본인 거류민의 생업을 통하여 제주 근대사의 한 장면이 떠오르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이 책은 남겨있는 흔적을 기록하고 기억을 채록하여 지방근대사 기술을 보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과거 우리 땅에서 살았던 그들의 모습을 통해 근대 지방사 서술에 보탬이 되는 것이다. 근대 제주도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 중의 하나로 다뤄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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