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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한국사 일반 > 사회학 일반
한국 대중문화사 (반양장)
저자 | 김창남
출판사 | 한울(한울아카데미)
출판일 | 2021. 06.21 판매가 | 36,000 원 | 할인가 32,400 원
ISBN | 9788946080126 페이지 | 432
판형 | 152*223*24 무게 | 605

   


‘손에 든 매체는 달라졌지만 사람들의 행동은 달라지지 않았다’ 소비의 대상으로 만나는, 시대별 한국의 대중문화 요즘 지하철을 타면 누구나 할 것 없이 스마트폰을 들여다본다. 스마트폰을 통해 뉴스와 정보를 찾아보기도 하고, E-북으로 재미있는 소설을 읽기도 하고, 게임을 하고, 음악을 듣는다. 유튜브 동영상을 보기도 하고, 영화를 보고, 본방을 놓친 드라마를 찾아보고, 지인과 메시지를 주고받기도 한다. 2000년대 초까지 사람들은 지하철에서 신문을 읽거나 낱말풀이를 하거나 재미있는 소설책을 읽거나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듣거나 지인과 문자를 주고받았다. 사실 손에 든 매체는 달라졌지만 과거나 현재나 사람들이 하는 행동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셈이다. 요컨대 그들은 문화를 소비한다. 저자는 시대별로 한국 대중이 소비한 문화, 그중에서도 출판, 영화, 대중음악, 라디오, TV, 만화, 스포츠 등의 변화상을 살핀다. 대중이 문화를 소비하는 매체 형식이 변화해 온 만큼 시대별로 논의하는 대상은 조금씩 다르며, 각 장르를 가로지르며 그 시기를 특징짓는 주요 주제들도 다르다. 서구의 근대적 신문물이 도입되는 개화기, 근대적 대중문화의 기본이 형성되는 일제강점기, 분단 시대가 개막하고 냉전적 반공주의가 확고히 자리 잡은 해방 후에서 1950년대에 이르는 시기, 군사독재와 함께 근대화 정책이 본격화된 1960년대, 박정희 시대의 모순이 극에 달했던 1970년대, 신군부 치하에서 사회적 갈등과 대립이 폭발했던 1980년대, 민주화의 흐름이 가시화된 1990년대를 각기 별도의 장으로 서술했고, 마지막으로 21세기로 접어들면서 정보화와 지구화의 물결이 거세게 불어닥친 2010년대 말까지의 시기를 한 묶음으로 다루었다. 하지만 문화는 시대에 따라 칼같이 구분되는 것이 아니고 연속되는 것이기에 연대기적 구분은 대체로 느슨하다. 1990년대의 문화를 논하면서 1980년대의 영화를 이야기하기도 하고 1960년대 부분에서 1950년대의 문화가 다루어지기도 한다. 저자는 대중문화의 하위 부문에 관한 역사, 이를테면 영화사, 대중음악사, 방송사 등에 관한 책은 꽤 있는 반면, 이들을 엮어 대중문화라는 프리즘으로 정리한 책은 찾기 어려워 이 책을 집필했다고 밝힌다. 대중문화사라는 큰 흐름을 통해 각 시대를 살았던 이 땅 대중의 내밀한 욕망과 정서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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