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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일반
유럽적 보편주의
저자 | 이매뉴얼 월러스틴 (지은이), 김재오 (옮긴이)
출판사 | 창비
출판일 | 2008. 08.14 판매가 | 15,000 원 | 할인가 13,500 원
ISBN | 9788936485474 페이지 | 170쪽
판형 | 128*188*20mm 무게 | 309g

   


『근대세계체제』『역사적 자본주의/자본주의 문명』 등으로 널리 알려진 세계적 석학 이매뉴얼 월러스틴(I. Wallerstein)의 신간 저서다. 대중강연을 단행본 형식으로 정리한 책으로 일반 독자들도 쉽고 재미있게 따라 읽을 수 있는 장점을 지녔으며, 우리가 전지구적으로 통용되는 보편적 가치라고 믿는 것들이 실제로 전지구적인가에 대해 묻는다.

19세기와 20세기초 제국주의시대에는 제국 팽창의 명분이 ‘문명의 빛’을 세상에 비춘다는 계몽주의의 확산이었다. 그리고 2003년 이라크를 상대로 미국과 영국 등 연합군이 일으킨 전쟁의 명분은 ‘자유의 확산’이었다. 이러한 사례는 ‘이성’ ‘자유’ ‘인권’ 등의 보편적인 가치들이 언제나 역사적으로 특수한 정치성을 띤다는 것을 알려준다. 월러스틴은 이러한 담론이 적어도 16세기 이후로 근대세계체제의 역사 내내 강자들의 기본적인 레토릭을 구성해왔으며, 보편주의의 옷을 입었지만 강자들만의 이해를 대변한 반보편주의적 정치성을 띄었음을 얘기한다. 그리고 이것을 유럽적 보편주의라 명명하였다.

문명화된 서구가 타자에 대해 우월하다는 인식에 입각한 유럽적 보편주의는 결국 현실세계에서 타자에 대한 무자비한 폭력과 착취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월러스틴은 이러한 ‘보편주의의 정치성’을 낱낱이 밝혀내면서 그가 ‘보편적 보편주의’(universal universalism)라 일컫는 진정한 보편주의를 모색하고 있다. 그리고 유럽적 보편주의와 보편적 보편주의의 싸움을 현세계의 핵심적 이데올로기 투쟁으로 이해하면서 향후 세계체제의 향방에 주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 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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