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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 신화/종교학 > 신화학/신화상징
제3의 신화학
저자 | 정재서 (지은이)
출판사 | 창비
출판일 | 2026. 02.12 판매가 | 35,000 원 | 할인가 31,500 원
ISBN | 9788936481094 페이지 | 484쪽
판형 | 148*220*30 무게 | 678

   


1985년 국내 최초로 『산해경』을 역주해 ‘동아시아적 상상력’이라는 화두를 제기한 이래 만 40년, 동서양 양대 신화의 패권주의 사이에서 고투하며 발견한 문제의식을 끈질기게 발전시킨 역작이 탄생했다. 정재서 교수의 『제3의 신화학: 제국의 시각을 넘어 동아시아 신화학으로』는 기존 신화학을 지배해온 오리엔탈리즘과 중화주의라는 이중 억압에서 벗어나 동아시아 신화를 평등하고 객관적으로 사유하는 ‘제3의 신화학’을 개척한다.
우리의 상상력은 자유로운가? 상상력이 콘텐츠가 되고 문화가 곧 힘이 되는 시대, 우리 상상력의 한쪽은 ‘표준’으로 여겨지는 그리스신화에, 다른 한쪽은 중화주의에 붙들려 있다는 것이 저자의 진단이다. 주변부 학자로서 저자는 양자를 동시에 넘어서고자 한다. 서구중심주의가 낳은 중국신화 속 창조신화 부재론, 체계신화 부재론을 반박하는 한편 중국신화학 내부의 중화주의를 겨냥한다. 황하문명중심론, 중원문화우월론이 어떻게 주변부 동아시아 문화를 억압해왔는지 폭로하며, 동아시아 신화를 ‘중국 대 주변’이 아닌 범동아시아적 ‘공유의 무대’로 재설정한다. 이런 시각에서 제기하는 제3의 신화학은 중국신화라는 동아시아 공동의 유산을 바라보는 냉철한 시각과 방법론으로 보편성과 지역성을 아우르며 신화학의 새로운 전망을 제시한다. 서구와 중국 신화의 압도적 우세에 휘둘리지 않는 자세와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객관적 시각을 바탕으로 제시하는 제3의 신화학은, 힘의 논리로 각축하는 조각난 현실 세계를 두루 회통하는 지적 실천으로 돌파한다.

40년 신화 연구의 결정판,
기존 신화학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이 책은 크게 제3의 신화학을 입론하는 서론부 및 제1~3부와, 제3의 시각으로 서구와 중국 신화 비교분석을 통해 논증하는 제4, 5부로 이루어진다. ‘전지구화 시대, 상상력은 자유로운가?’라는 물음에서 출발하는 서론부와 제1~3부는 서구와 중국 신화학에 내재한 오리엔탈리즘과 중화주의의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비판하고 양자를 넘어선 새로운 신화학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서구 신화학은 그리스신화를 기준으로 중국신화를 해석해 문화적 우위를 내세웠다. 근대 중국 신화학은 이를 극복하고자 서구 신화를 기준으로 자국 신화 새로 쓰기와 체계화 작업을 추진했으며, 이 과정에서 여타 동아시아 문화의 존재는 축소와 배제를 겪었다. 현실 세계 힘의 논리에 좌우되어온 지배적 담론들 앞에서 ‘주변부 학자는 무엇을 말할 수 있는가?’(제3부 1절) 이 대목에서 저자는 기존 신화학의 한계를 돌파할 새로운 시각을 주문한다. 제국이라는 중심이 배제해온 주변부의 시각, ‘제3의 시각’이 그것이다. 이를 적용한 제3의 신화학은 영토를 접하고 문화를 교류하며 ’비슷함 속의 다름‘을 구현해온 있는 그대로의 역사를 반영하여 훨씬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다.
제4부와 5부에서는 제3의 시각으로 앞서의 논의를 실증한다. 제4부는 중국과 서구 신화를 비교학적으로 해석해 서구 신화의 지배적 담론을 해체하며, 제5부는 『산해경』 다시 읽기를 통해 고대 중국문화의 다원적 성격을 입증한다. 중국신화와 한국문화를 넘나들며 등장하는 다양한 신화 속 존재들은 기존 중화주의의 문법을 넘어선 생생한 방증이다. 인류의 원형 심상은 세계 창조, 이방과 타자에 대한 인식 등에서 공통적이나 그 형상화 방식과 창조 주체 등에서는 무시할 수 없는 차이를 보인다. 또한 여러 이국과 이방인을 기기괴괴한 존재로 망라한 『산해경』은 현대 중국의 단일한 기원이 아니라 고대의 멀고 가까운 수많은 주변문화들과의 통섭 속에 형성된 것이었다. 주변부의 입지에 선 제3의 시각은 신화 해석에 더 폭넓은 시야를 제공함으로써 현대문화와 더 풍성한 접점을 만들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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