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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세계사 일반 > 전산세무회계
약소국의 제2차 세계 대전사
저자 | 권성욱 (지은이)
출판사 | 열린책들
출판일 | 2026. 02.05 판매가 | 42,000 원 | 할인가 37,800 원
ISBN | 9788932925561 페이지 | 976쪽
판형 | 152*225*49 무게 | 1269

   


제2차 세계 대전은 흔히 강대국의 이야기로만 기억된다. 전쟁을 일으킨 나라, 전쟁을 승리로 이끈 나라, 전쟁의 방향을 결정지은 나라들에 대한 서사는 수없이 반복되어 왔다. 그러나 그 거대한 갈등의 한가운데에는, 방향을 스스로 정할 수 없고 끊임없이 선택을 강요받은 약소국이 있었다. 그들은 중립을 지키려 애쓰기도 했고, 동맹에 기대어 버텨 보려 하기도 했으며, 때로는 저항이라는 마지막 선택에 매달리기도 했다. 하지만 어떤 길을 택하든 그 결과는 결코 가벼울 수 없었다. 점령과 통제, 식량난과 공포, 일상의 붕괴는 먼저 약한 나라의 몫이 되었고, 강대국이 만들어 낸 전쟁의 무게는 고스란히 그들의 삶 위에 내려앉았다.
이 책은 그런 나라들의 시선에서 제2차 세계 대전을 다시 읽는다. 현장감 넘치는 사진과 각국의 세력권, 전쟁의 흐름을 한눈에 보여 주는 지도, 그리고 세세한 전투 서열표를 통해 독자는 승자의 서사에 가려져 있던 작은 나라들의 결정과 그 대가를 차분히 따라가게 된다. 그리하여 그 선택들이 어떤 맥락 속에서 불가피해졌는지, 국제 정치의 현실이 약소국에 무엇을 포기하게 하고 어떤 행동을 강요했는지를 생생하게 마주하게 된다.
이렇듯 이 책이 역사적 현장을 그대로 복원하는 까닭은 강자만이 옳고 약자는 그르다는 단순한 이분법을 넘어 역사를 읽는 또 다른 시선을 제시하기 위함이다. 그리하여 강자의 이야기만으로는 결코 완성될 수 없는 평화라는 난제, 그 복잡한 문제에 비어 있던 답을 우리에게 제시한다. 이 책을 통해서 당신은 전쟁의 본모습은 언제나 가장 힘없는 곳에서 가장 먼저 드러난다는 사실을, 그렇기 때문에 자신과 가족, 나라를 지키고 평화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점을 분명하게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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