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회원가입
   Home    |    신간도서    |    분야별베스트    |    국내도서


에세이 > 외국에세이 > 프로이트
여왕벌
저자 | 시안 에번스 (지은이), 정미현 (옮긴이)
출판사 | 열린책들
출판일 | 2024. 11.25 판매가 | 25,000 원 | 할인가 22,500 원
ISBN | 9788932924823 페이지 | 496쪽
판형 | 140*210*30mm 무게 | 645

   


영국을 뒤흔든 앞서간 여왕벌을 추앙하다!

사교계 여왕으로 사회적 성공을 거둔 범상치 않은 여성 6인의 삶을 들여다보는 『여왕벌』은 양차 대전 사이 몇십 년간 영국 사회를 쥐락펴락한 비범한 여성 여섯 명의 삶을 직조하듯 펼쳐내는 다큐멘터리이자 역사 에세이로 읽을 수 있다. 영국 최초의 여성 하원 의원이 된 낸시 애스터, 인맥 수집가이자 성공한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시빌 콜팩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성대한 파티를 주도한 로라 메이 코리건, 문화계 상류층을 사로잡고 에드워드 8세의 퇴위 과정에 결정적 역할을 한 에메랄드 커나드, 마키아벨리식 수법으로 여러 왕족과 정치인의 환심을 산 마거릿 그레빌, 뱀 문신을 뽐내던 열정적 여성 인권 운동가 이디스 런던데리 등 당시 사회와 문화를 흔들던 걸출한 여성들의 야망과 매력, 그리고 숨겨진 뒷모습까지 속속들이 밝혀내는 회고록, 혹은 그룹형 전기이기도 하다. 이들이 활약하던 시기는 제1차 세계 대전의 여파로 기존에 엄격했던 영국의 계급 제도가 약화되었을 때로, 에너지 넘치고 야심 가득한 수많은 여성에게는 그들이 자리를 박차고 나와 당당한 실세로서 사회의 정상을 차지할 기회였다. 여왕벌 6명은 지체 높은 여성이 어떤 식이든 공적인 역할을 맡거나 집 밖에서 일하는 것을 받아들이는 자체가 여전히 매우 드물었던 시대에 각기 독보적인 사회적 환경을 만들어 냈고, 자신의 사회적 역할을 천직이나 직업, 혹은 소명으로 여겼다. 당시 실정에서 그들은 여러 다양한 방식으로 영국 사회를 개선해 나가기 위해 나름대로 그 시대의 현실적인 범위 내에서 노력했다. 남성 우월주의가 당연시되고 마땅히 보장받던 빅토리아 시대에 태어나 자란 이 여성들이 얼마나 급진적이었는지 오늘날 가늠이 잘 안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서로 얽히고설켜 한 시대를 살아낸 서로 간의 화학 작용으로 역사의 중요한 지점에 기어이 굵직한 발자취를 남기는 자기 주도의 삶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이 여성들의 욕망 가득한 삶은 지금 우리에게도 유의미하게 다가온다.


 

고객센터(도서발송처) : 02-835-6872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10 메트로타워 16층 홈앤서비스 대표이사 최봉길
COPYRIGHT ⓒ HOME&SERVICE CO., LT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