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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군중의 광기
저자 | 더글러스 머리 (지은이), 유강은 (옮긴이)
출판사 | 열린책들
출판일 | 2024. 04.10 판매가 | 28,000 원 | 할인가 25,200 원
ISBN | 9788932924267 페이지 | 440쪽
판형 | 143*217*25mm 무게 | 608g

   


사회적 합의인가? 사회적 강요인가?
우리 사회가 젠더, 인종, 정체성을
받아들이는 방식에 대한 도발적 질문

영국의 저널리스트 더글러스 머리의 신작『군중의 광기』가 출간되었다. 유럽의 이민자 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한 『유럽의 죽음』에 이어, 이번에는 더 보편적인 주제인 젠더, 인종, 정체성 문제를 낱낱이 분석했다. 그는 현재 가장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장(場)에 뛰어들어 날카로운 통찰을 보이고 거침없는 주장을 펼친다.

머리는 우리가 아직 답을 찾지 못한 질문들에 대해 너무 빨리 해법에 도달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더 빠르게 평등한 사회에 도달해야 한다는 압박 속에서 기이한 현상이 벌어진다고 있다고 말이다. 그중에서 가장 흔하게 일어나는 일을 꼽자면, 단지 사회의 몇몇 집단에게 그들은 다른 집단보다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것이 우리가 직면한 문제를 시정하는 최선의 수단으로 인정받게 된 점이다. 다시 말해 〈남성은 여성만큼 똑똑하지 않고, 백인은 흑인보다 폄하되어야 하며, 이성애는 그저 약간 따분하고 당혹스러울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여야만 환영받을 수 있다. 한편 머리는 사회 전체가 우리는 얼마 전까지 유효하다고 인식되던 것을 잊어버리거나 완전히 지워 버리기로 마음먹기로 한 듯 보인다고 꼬집는다. 어쩌면 우리는 격변하는 사회를 아랑곳하지 않은 채, 사회적 합의를 이루기 전에도 사회적 강요만 난무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때 〈평등〉을 이루어야 한다는 본질은 결국 잊히게 되기 마련이다.

민감한 문제들을 분별력 있게 바라보려는 시도를 배척하고 무조건적인 수용을 강요하는 사회 속에서 군중은 결국 광기에 휩싸일 수밖에 없다. 이제는 지배적인 견해에 맞서 수많은 질문을 던지고 그것을 심층적으로 다루어야 할 때이다. 이 책이 바로 그 출발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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