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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 외국에세이 > 작가론
내면일기
저자 | 소피 퓌자스, 니콜라 말레 (지은이), 이정순 (옮긴이)
출판사 | 을유문화사
출판일 | 2025. 04.30 판매가 | 25,000 원 | 할인가 22,500 원
ISBN | 9788932475509 페이지 | 360쪽
판형 | 152*224*30mm 무게 | 565

   


“일기는 독특한 증언이자 매번 사라져 버린 의식에 대한 탐구다”

감정과 사색을 담아내며 문학적 가치를 획득하는 일기

일기란 “날마다 그날그날 겪은 일이나 생각, 느낌 따위를 적는 개인의 기록”이다. 수많은 개인이 저마다의 일상을 적어 내려가고 저마다의 역사를 기록해 나간다. 일기는 필연적으로 개인의 기록물이기에 타인과 공유되거나 공공의 성격을 띠지 않는다. 하지만 유명인일 경우 얘기가 다르다. 그들의 기록은 대중의 관심을 끌고 어떤 경우에는 일기 그 자체가 한 시대의 역사를 증언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안네의 일기』가 대표적이다.

“일기 속의 나는 세상의 나보다 더 진실하다”(프란츠 카프카), “일기를 쓰는 일은 나 자신에게 진실해지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다”(버지니아 울프) 등 일기에 관한 수많은 명언을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일기를 쓰는 행위는 나 자신을 들여다본다는 용기를 전제로 하는 일이다. 따라서 일기에는 꽤 괜찮은 나부터 차마 고개를 들 수 없게 만드는 나까지 다양한 ‘나’가 있는 그대로 모습을 드러낸다. 나의 내면을 가장 진솔하게 드러내는 글쓰기로서의 일기는 다양한 감정과 사색을 담아내며 문학적 가치를 획득한다.

일기의 또 한 가지 특징은 내 이야기를 담을 공간을 필요로 한다는 점이다. 스마트폰이 일상의 많은 것을 대신하는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특히 일기라는 장르에 있어서는 여전히 많은 사람이 아날로그를 추구하는 듯 보인다. 노트를 구입하고, 직접 펜이나 연필을 쥐고선 정성스레 한 자 한 자 적어 내려간다. 종이라는 매체를 등에 업은 누군가의 일기는 먼 훗날 또 다른 누군가에 의해 발굴되어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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