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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숲속의 대성당
저자 | 남진우 (지은이)
출판사 | 문학과지성사
출판일 | 2025. 05.22 판매가 | 12,000 원 | 할인가 10,800 원
ISBN | 9788932044033 페이지 | 178쪽
판형 | 128*205mm 무게 | 231

   


“지구본이 도는 것을 멈추자
죽은 새가 깨어나 지저귀기 시작했다”

오직 죽은 자만이 성스럽다는 믿음으로
영원을 말하는 이에게 드리우는 빛
죽음의 그림자 위로 언어의 닻을 내리는 남진우의 일곱번째 시집

시인이자 평론가 남진우의 일곱번째 시집 『숲속의 대성당』이 문학과지성 시인선 617번으로 출간되었다. 시 쓰기란 “죽음을 향한 매혹과 그것의 유예 사이의 아슬아슬한 줄타기와 같다”(『그리고 신은 시인을 창조했다』, 문학동네, 2001)라고 밝힌 바 있는 그는 지상에 드리운 죽음의 그림자를 이름하기 위해 신성과 악몽 사이를 끊임없이 부유해왔다. 지난 40여 년 동안 신성을 향한 신실한 마음으로 쌓아 올린 남진우의 시 세계는 ‘죽음’이라는 관념을 언어화하면서 그만의 독특한 미학성을 완성해냈다. 마치 “‘신성한 숲’에서 길어온 것”만 같은 “언어와 이미지의 상징”(시인 나희덕)은 신성을 자신의 시적 지향으로 삼으며 은수자(隱修者)와 같은 자세로 언어를 조탁해온 시인에게서만 나타나는 진실성이라 할 수 있다. 미증유의 시대에서 시인의 소임이란 “우주 저편의 소식을 받아적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대산문학상 시 부문 수상 소감 중)라고 말한 그의 시편들을 따라가다 보면 죽음의 신비과 삶의 비밀의 열쇠를 하나쯤 움켜쥘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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