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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오픈 엑시트
저자 | 이철승 (지은이)
출판사 | 문학과지성사
출판일 | 2025. 05.16 판매가 | 18,000 원 | 할인가 16,200 원
ISBN | 9788932044002 페이지 | 376쪽
판형 | 140*210*30mm 무게 | 489

   


“우리는 불평등의 케이지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

제로섬게임에 올인하고 있는 이 아귀다툼에서 벗어나
개인의 자유로운 엑시트 옵션을 탐색하는
한국 사회의 구조 개혁 프로젝트, 오픈 엑시트

「불평등 3부작」 완결판!
『불평등의 세대』『쌀 재난 국가』 이철승의 신작

한국 사회에 불평등과 세대론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으며 언론과 학계, 정계, 일반 대중에게까지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사회학자 이철승(서강대 사회학과)의 신작이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불평등의 세대』 『쌀 재난 국가』에 이은 「불평등 3부작」의 완결작으로 『오픈 엑시트―불평등의 미래, 케이지에서 빠져나오기』가 그것. 저자 이철승은 전작 『불평등의 세대』에서 386세대가 구축한 세대 네트워크를 분석함으로써 동시대 세대 간, 세대 내 불평등의 구조를 파헤쳤으며, 이어 『쌀 재난 국가』에서는 그러한 불평등 구조의 기원을 동아시아의 쌀 경작 문화권에서 발달한 ‘벼농사 체제’라는 앵글을 통해 추적하였다.

이 책은 수천 년에 걸쳐 동아시아와 한반도에서 발달해온 소셜 케이지social cage가 무엇이고, 어떻게 동아시아와 한반도에서 소셜 케이지가 만들어졌으며, 앞으로 이 소셜 케이지가 어떻게 변해갈지에 관한 이야기다. 기존 케이지의 룰과 관습으로는 이 세 가지 구조적 변동에 대응할 수 없을 것이다. 이 세 가지 변동이 가져올 충격과 재구조화 속에서 개인과 기업은 어떤 적응 전략을 짜고, 국가는 어떤 정책적 대응을 해야 할까? 시민사회는 어떻게 사회와 공동체를 방어할 수 있을까? 한국의 정치는 이러한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할 능력을 갖출 수 있을까? 우리는 이 불평등의 미래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할 수 있을까? 「불평등 3부작」의 완결작인 이 책은 인공지능, 저출생/고령화, 이민이라는 새롭게 떠오르는 구조적 변동과 그 변동의 힘들이 동아시아의 소셜 케이지라는 기존의 제도 및 구조와 충돌하는 와중에 생성되는 불평등의 구조를 분석하고, 개인적 혹은 집합적 대안으로서 ‘엑시트 옵션exit option’이라는 개념을 제시한다.

저자 이철승은 이러한 동아시아 벼농사 체제에서 유래된 소셜 케이지 개념을 토대로, 현재 한국 자본주의의 핵심적 기반이 된 ‘내부 노동시장’을 주요한 분석 대상으로 삼는다. 산업화 세대에서 첫 삽을 들고 베이비부머 세대에서 완성된 한국형 위계 구조는 정규직 남성 중심의 고용 안정성을 담보해주었지만, 동시에 여성, 청년, 이주민 등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을 배제해왔다. 내부 노동시장은 한때는 ‘성장과 안정’의 보루였지만, 오늘날에는 ‘기회의 봉쇄’와 ‘유연성의 부재’라는 이중의 족쇄가 되어 사회 전체의 활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저자는 “수십 년을 뼈 빠지게 일한 한국의 노동자들에게 왜 이토록 엑시트 옵션이 없는 것일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지금 필요한 것은 승자독식 제도 속 제로섬 게임에서 벗어나 개인들의 자유로운 엑시트 옵션을 탐색해야 할 때라고 말한다.

이 책은 시민사회, 기업, 국가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모든 독자에게 실천적인 통찰을 제공한다.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도 새로운 기회와 연대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이들을 위한 한국 사회 노동시장의 구조 개혁 프로젝트다. 『오픈 엑시트』는 사회학 이론서이면서도 현실 정치와 정책 논의에 직접 연결되는 개혁적 제안서다. 단순히 문제를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 국가, 시민사회가 각자 어떤 방식으로 ‘엑시트’를 가능하게 만들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 기업은 유연한 고용 구조와 전환 교육 시스템을 도입해야 하고, 국가는 보편 복지와 이주민 통합 정책을 설계해야 하며, 시민사회는 기존 조직의 경직성을 벗어나 새로운 연결망을 형성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지금은 모두가 ‘제로섬 게임’에 올인하며 아귀다툼을 벌이는 경쟁 구조에서 벗어나 개인들이 쉽게 엑시트할 수 있는 사회, 전체 인구, 특히 중하층의 의 엑시트 옵션을 확대하는 정책을 진지하게 모색해야 할 때라는 것이 저자의 제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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