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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시아라는 제법 근사한 이름을 갖고 있으면서도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최고의 길목인 이스탄불을 소유한 나라, 터키. 터키는 서양 문명의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동시에, 이슬람 제국의 영광과 문화가 스며있는 곳이다. 그리스 전문가인 저자가 동서 문명과 민족들이 끊임없는 넘나드는 세계의 교차로 터키를 30여 년 동안 발로 뛰며 집필했다. 왜 그리스 전문가가 터키 땅에 관한 책을 집필했을까? 우선 터키 땅에 신화가 움트고 역사를 만들기 시작한 사람들이 그리스인들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리스인들의 뒤를 이어 서양 문명을 이끈 로마와 비잔티온 제국이 이스탄불을 중심으로 전투와 문명 교류를 통해 이슬람 제국과 끊임없이 영향을 주고받았기 때문. 저자는 터키의 역사와 문명의 충돌, 그리고 그 흔적이라 할 수 있는 유적지를 호메로스와 헤로도토스라는 걸출한 기자들과 함께 걷는다. 그리고 그들의 기사인 일리아스와 <역사>를 통해 당시의 재현한다. 터키 땅의 신화·역사·문명을 퍼즐 맞추듯 자세하게 엮어 나간 책.

감사의 글
일러두기
들어가면서: 첫 만남

제1장 영원한 수도 이스탄불
제2장 오스만터키 제국의 영광을 간직한 이스탄불
제3장 비잔티온 제국의 기억을 간직한 이스탄불
제4장 터키의 수도, 앙카라
제5장 잊혀진 제국의 수도, 하투샤
제6장 기암절벽의 땅, 카파도키아
제7장 셀죽터키 제국의 수도, 콘야
제8장 아름다운 항구 도시 안탈리아와 모든 민족의 땅 팜필리아
제9장 성 니콜라오스의 도시 미라와 리키아의 수도 크산토스
제10장 헤로도토스의 고향, 보드룸
제11장 목화의 성 파묵칼레와 죽은 자들의 도시 히에라폴리스
제12장 신들의 도시, 밀레토스 · 디디마 · 프리에네

글을 맺으며: 영원한 연인, 터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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