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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불복종
저자 |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은이), 김욱동 (옮긴이)
출판사 | 문예출판사
출판일 | 2026. 04.10 판매가 | 12,000 원 | 할인가 10,800 원
ISBN | 9788931027013 페이지 | 368
판형 | 140*210*20 무게 | 478

   


1846년 7월 23일경, 소로는 수선을 맡긴 구두를 찾으러 마을 거리를 걷다가 난데없이 구속되어 지방교도소에 하룻밤 수감되는 일을 겪었다. 그가 전쟁과 노예제 존속을 강행하는 미국 정부에 맞서 인두세 납부를 6년간 거부했다는 명목이었다. 그는 감옥에서 풀려난 후 자신의 짧은 수감 경험을 담아, 폭력을 행사하고 국민을 억압하는 정부를 거부하겠다는 뜻을 담은 연설문을 발표했다. 소로는 정부의 압력에 위축되기는커녕 불의를 행사하면서 법에 따르라고 강요하는 정부의 행태를 낱낱이 폭로하고, 시민들은 부조리한 정부에 동조하는 대신 저항해야 한다고 촉구한다. 이 연설문은 훗날 〈시민 불복종〉이라는 이름으로 출간되어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까지 여러 사상가와 문인에게 영향을 주었다. 이 책은 소로의 대표작 〈시민 불복종〉을 포함해 그가 쓴 수필 아홉 편을 엮었다. 불의에 맞서는 저항 정신이 투영된 글인 표제작 〈시민 불복종〉을 필두로, 노예제에 저항하다 희생된 이를 옹호하고 전 미국인의 양심을 촉구한 연설문 〈존 브라운 대위를 위한 청원〉, 자연의 아름다움을 세밀하게 관찰한 〈산책〉, 〈겨울 산책〉, 〈가을 빛깔〉, 〈한 소나무의 죽음〉, 사랑과 인간 경험에 관한 통찰을 엿볼 수 있는 〈사랑〉과 〈순결과 관능〉, 날것의 생각이 생생하게 담긴 〈일지 초록〉까지, 소로의 여러 면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을 다양하게 수록했다. 사회의 어떤 억압에도 얽매이지 않는 순수하고 자유로운 개인의 삶을 추구한 소로의 철학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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